호스텔 무료 워킹투어
매일 10시에 진행되는 호스텔 워킹투어!
워킹투어날!!!
워킹투어는 매일 10시에 진행됩니다. (베트남 백패커 호스텔)
호스텔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투어로 베트남 현지 스텝들이 약 1~2시간동안 시내를 구경 시켜줍니다.
일단 전날 너무 늦게 들어와서 일어나는 것 부터가 곤욕이었습니다.
8시에 알람 맞춰놓고 아,,10분만 10분만 하다가 시 40분에 일어남,,ㅋㅋ
친구들은 아직도 꿈나라.. 먼저 씻고 9시쯤 깨워서 9시 30분쯤 1층 로비로 내려 갔어요.
사실 호스텔에 있는 동안 늦게 일어나서 못먹었지만 10시 까지 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조식은 핫케익, 토스트, 과일 3종류!!
아침부터 핫케익 먹기는 조금 그래서 핫케익은 먹어보지 못 했고 토스트는 기본적으로 식빵 2쪽과 계란2개가 제공 되고 치즈나 베이컨등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과일은 각종 과일을 큐브 형태로 잘라 볼에 담아 줍니다!
육식 공룡이라 맨날 토스트에 베이컨 추가해먹었어요.
맛을 평가하기엔 너무 평범한 음식들 이기에 맛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평범한 맛이에용!
또 우유,커피,밀크티,녹차 등 먹을 수 있게 셀프바가 구비 되어있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어요.
그렇게 조식 먹고 로비에서 투어를 기다렸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꽤 모였고 그 날은 '리'라는 귀여운 여자 스텝이 함께했습니다. (워킹투어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먼저 구시가지의 작은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작은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예뻤어요. 한 참을 넋놓고 바라 봤습니다.
그 후 이동한 곳은 동쑤언 시장!
하지만 하필 그 때가 베트남 최대 명절인 노동절이였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도 적고 문을 연 상점도 많지 않았습니다. 리가 당황해 하면서 원래는 활기차고 사람도 많다고 나중에 또 한번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동쑤언 시장에서 잘 안산다고 하네요.
현지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래요. 물건 살때 꼭 할인하라고 팁도 주었습니다.
동쑤언 시장을 짧게 둘러보고 종이로 공예품을 만드는 종이거리로 갔습니다.
처음에 리가 베이퍼? 베이글? 스트릿이라고 발음해서 모두가 멘붕에 빠졌었어요.ㅋㅋ누구는 베이퍼, 베이글, 베이크, 비버 등등 ㅋㅋㅋ 어떤 사람들은 저스틴 비버냐고 비버가 뭐 사갔냐며 장난 쳤어요.
알고보니 페이퍼!!! 리가 온몸으로 페이퍼를 설명했으나 실패하고 가서보니 종이더라구요! 국가 마다 영어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였어요.
그렇게 종이공예를 한번 훑어보고 호안끼엠호수로 갔습니다! 호안끼엠의 호수와 베트남 이름의 유래등을 알 수있었었어요. 베트남 이름의 유래를 말하기 전 갑자기 저에게 "어느나라 사람이니? 너 왜 Korea가 Korea인 줄 알아?"라고물었어요.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버하다가 차례가 넘어간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분명 알고 있는 건데ㅠ
호안끼엠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리가 추천하는 맛집으로 갔습니다. 쌀국수와 스프링롤, 썸머롤 등을 파는 카페테리아 였어요. 신기하게도 카페테리아와 여행사를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썸머롤을 시켜먹었어요!! 처음먹어 보는데 저는 스프링롤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스프링롤과 썸머롤의 차이
스프링롤은알다시피 라이스페이퍼에 재료를 넣고 튀겨내는 건데요
썸머롤은 튀기지 않고 내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썸머롤을 (fresh roll)이라고도 불러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앉은 테이블에는 오늘 가이드인 리와 룸메 친구들, 또 베트남에서 온 앤이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베트남에서 한국의 인기를 실감했어요. 리는 제가 한국사람이란 것을 알자마자 폭풍으로 질문하더라구요. 소녀시대 부터 태양의 후예까지 모르는게 없을 정도... 특히 뷰티, 패션부분에 관심이 정말 많았어요. 가끔 지나 가다가 k - 스타일 이라고 쓰여있는 옷가게를 보곤 햇는데 이 정도 일 줄 정말 몰랐네요. 스킨케어부터 성형 수술 까지 정말 궁금해 했어요. 그 때문에 저와 리 사이에 있던 앤이 고생했지만(지금 생각해도 미안하네요ㅠㅠ)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그 후엔 티비에서 나오는 옛날 팝가수들 얘기 하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신기했던건 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저스틴팀버레이크를 몰랐어요. 베트남에선 한국가수가 팝가수보다 유명한게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렇게 재밌게 이야기하고 베트남에서 유명한 에그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분위기 정말 좋은 카페였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ㅠ
그 곳에선 일본친구와 스페인친구랑 이야기를 나눴어요. 일본친구도 제가 한국인 인걸 단번에 알았다고 하네요ㅋ같은 문화권이라 그런지 말이 잘 통하고 공감대 형성도 잘 되고 재밌었어요. 스페인 친구는 제가 무슨 말만하면 얼굴이 빨개지도록 웃더라고욬ㅋㅋ대체 뭐가 웃긴건지,,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에그커피가 나왔어요!
저는 솔직히 쌍화탕같은 비주얼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카푸치노 같은 비주얼! 계란흰자 거품인것 같았어요. 스푼으로 잘 저어 거품을 떠먹는 거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한입 먹자마자 요리왕 비룡 빙의 다들 눈 ㅇ0ㅇ이렇게 뜨고 맛있다고 난리 쳤어요ㅋㅋㅋㅋ 전 커피를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거 한입 뺏어먹었는데 커피 안 같아요! 엄청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그 후 다시 호안끼엠으로 이동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마무리할때 리가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베트남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호안끼임에 대한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부끄러워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무료 투어인데도 짧지 않고 호안끼엠의 유래라던가얽힌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투어였습니다!
한번씩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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