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New zealand

뉴질랜드(오클랜드) 워킹홀리데이 초기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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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어디를 가던지, 무엇을 하던지 변하지 않는 것이있다. 돈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것.
결론부터 말하면 초기비용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하루 빨리 일을 찾아야 한다는 불안감과 초조함 없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여유롭게 워홀을 즐기며 시작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은 야속하게도 돈에서 나온다. 하지만 워홀을 진행하는 우리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 대학생이니 우리는 합리적인 초기비용으로 워홀을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하여보자.

 


꼭 마련해야하는 120만원.

 우선 워킹홀리데이 준비기간 중 빼려고 해도 뺄 수 없는 고정값이 존재한다. 비행기값, 비자 신청비, 신체검사비.

[비행기 편도 값이 대략 40~60만원, 비자신청비 약 20만원, 신체검사비 9~10만원, 워킹홀리데이 보험 15~30만원]

어떻게 해서도 줄여지지 않는 ( 비행기를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절약가능) 고정비는 넉넉하게 120만원을 준비해주자. 특히 비자신청비와 신체검사비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신청조차 불가능하니 가고싶다면 어떻게 해서든 벌어보자.

 

 


최고의 변수 생활비

 

고정비를 제외하고 남는 것은 뉴질랜드에서의 초기 생활비다. 사실 이 초기생활비라는 것은 워홀러의 가치관과 워홀의 목적, 어학원 등록의 유무 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심지어 어느 지역에서 거주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때문에 한 사람의 경험으로 "이 정도 비용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사실 나나 내 친구들이나 특이 케이스도 많고 절약도 많이 한 편이라 '보통'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보면 볼 수록 더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다. "그래서 얼마라는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만큼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초기생활비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저는 평범한 워홀러 입니다.

 나는  평범하게 워홀을 진행했으며, 그나마 가장 보편적이고 이해 가능한 초기생활비로 생활했다.

그래도 예상보다 적은 돈이 들어갔다. 

 

우선 집을 구하기 전 잠시 머물 숙소비용.

그땐 낯선 나라에서 큰 현금을 가지고 돌아다니는게 무서워 호스텔의 싱글룸을 일주일 예약했다. 가격은 560달러. 하필 그 출국시기가 부활절기간과 맞물려 호스텔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더구나 도미토리도 아닌 개인실이었으니 그 값은 이미 호스텔의 기준을 넘어섰다. 일주일 예약도 필요하지 않았다. 도착 후 3일만에 플랫을 구해 바로 플랫으로 이사를 했으니 4일분 숙박비가 공중분해 되어버린 격. 워킹홀리데이가 끝난 지금도 후회하는 유일한 실수다. 호스텔은 2~3일을 예약하고 그때 그때 연장하자. 생각보다 집은 빨리 찾을 수 있다.

 

 

 

호스텔에서 3일 만에 나오게 한 플랫은 오클랜드 시티 한복판에 조그마한 싱글룸이였다.

5~6개의 집을 보고 구한 플랫이었다. 워홀 오기 전부터 굳게 다짐했던 것은 '창문이 있는 싱글룸에 살자'였다. 개인 공간과 시간을 중요시 하는 나는 같은 집에 몇 명이 살든, 얼마나 작은 방이든 싱글룸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 창문이다. 나는 식물 정도의 광합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창문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게 구한 플랫은 가격은 한 주에 230달러, 본드비는 렌트 2주분. 오클랜드 시티에서 싱글룸 230달러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집 구할때 봤던 최고가격은 싱글룸 하나에 280달러였으니까.( 신축건물에 넓은 집이긴 했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외 식비, 교통비 유흥비다.

나는 입국 후 한달 정도 뒤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 약 4주의 생활비는 500달러(집값제외)정도. 남들보다 조금 많을지도 모르겠다. 일도 구하기 전에 친구부터 만들어버려 친구들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 여행하면서 소비한 금액은 약 80달러 정도. (당일치기여행이였다) 이스터홀리데이(부활절) 에 겁도 없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시기도 했다. 심지어 시샤까지 했다. 하루에 70달러를 쓴 샘이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 운전면허 (70달러상당)만들기 등 이런 저런 것들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여행을 가고 맛있는 밥을 먹은 것에 후회 하지 않는다. 다들 이런 '낭비'를 하기 위해 워홀을 가지 않는가. 이런 '낭비'라면 몇 번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워킹 홀리데이니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고정금 ( 비행기값, 비자 신청비, 신체 검사비, 보험료) = 100~120만원

호스텔 비용 : 560달러

렌트비 : 주230달러 / 본드비 460달러 = 4주 920달러 + 460달러 = 1380달러

생활비 : 4주 500달러

 

고정금을 뺀 뉴질랜드에서의 전체 초기비용은 약 2500달러로 계산할 수 있다.

대략 한국에서 부터 뉴질랜드에서 일하기 전까지 든 비용은 총 한화 300만원 정도로 계산된다. 

 이 300만원이 흔히 말하는 최소비용이다. 처음 낯선나라에가서 일자리 찾는 것이 늦어 질 수도있고 뜻밖에 일로 돈이 나가는 경우도 꽤 발생한다. 그러니 있는대로 할 수 있는대로 돈을 아끼고 긁어모아 오자. 그러면 처음 시작이 한결 수월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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